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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부터 알람이 울려대서 벌써 아침인가 하고 스마트폰을 보니 재난문자가 잔뜩 왔더라구요. 서울 폭우로 인해 한강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새벽에도 비가 내렸는데요. 


처음에는 인지를 하지 못하다가 점심쯤 2호선을 타고 다녀 올 곳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당산 한강을 지나면서 실체를 보게되었습니다. 정말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.



2호선 당산을 지날때 찍은 한강인데요. 보면 대교와 한강물 사이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진 것이 보였구요. 다행히 이 시간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날씨는 계속 흐렸거든요.



태어나서 이렇게 까지 한강물이 넘치는 것은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. 다리 위로 차들이 달리고 있는데 물이 넘치면 어떨찌 상상하니 너무 무서웠어요.



여기는 당산역 내려서 바로 한강으로 연결되는 길쪽인데요. 서울 폭우로 인해서 이렇게 한강물과 빗물이 섞여 진흙탕 물에 다 잠겨있더라구요.



당산역에서 내려와 한강앞에 첫번째 나오는 편의점인데 물에 반쯤 잠겨있더라구요. 가끔 앞에서 아이스크림이나 맥주한잔 하던 곳인데 너무 깜짝 놀랐어요.



노란색 컨테이너는 화장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다 반쯤 차있었어요. 평소에 자전거길 산책길이 다 사라지고 진흙탕물이 넘치고 있더라구요. 다른 지역도 피해가 심하다고 하는데 서울 폭우로 인해서 한강도 이렇게까지 위험한 상태가 되었네요. 더이상의 피해는 제발 없기를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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